공황장애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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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OO
조회 1,189회
작성일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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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굉장히 우울하고, 무기력한 ‘겁쟁이’ 였었습니다.
불면증도 있어서 남들은 점심을 먹고 나른할 시간에 저는 겨우 잠이 들어서 깜깜해졌을때 눈을 떴어요.
밤과 새벽은 저를 더욱 차고 어둡게 만들었어요.
그때의 제 모습은 꽤나 외로워 보였을거에요.
공황장애도 가지고 있었어요.
마트를 가도 가만히 서있는 직원이 눈 마주치자마자 당장이라도 저에게 뛰어와서
칼로 찌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거든요.
무서워서 주저앉아 땅만 보고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 것 같았고
결국 배달로 장을 보거나, 가족들이 사다주셔야 했습니다.
대중교통은 꿈도 못꾸고, 고향과 본가도 내려가지 못했었어요.
그러다가 제 딴에 찾은 돌파구가 컴퓨터 게임이었던 것 같아요.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되고,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고,
밤과 새벽에도 즐겁게 놀 수 있는 친구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 게임도 사람이 하는거여서 그런걸까요?
사회생활때 했던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상담 받기 전에는 ‘우울증’과 ‘불면증’, ‘공황장애’ 정도만 치료받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자연스레 게임과도 멀어지게 되었어요.
아마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좁은 시야와 생각, 과한 감정도 게임이
한 몫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심장이 아플 때까지 울었었어요.
구급차를 불러야하나? 싶을 정도로.
TV에서 분명 웃긴 장면과 노래가 나오는데도 눈물이 나오고,
밥을 먹다가고 울고, 잠자기 전에도 많이 울었네요.
매일 매일 죽고싶다는 생각만 했었어요. 사는게 더 고통이다,
나는 쓸모없고 형편없는 사람이야.
가족들에게 짐이고, 친구들에게 미안한 존재야 하면서..
그러다가 제 동생이 상담을 한번 받아보자고 했어요.
그동안 치료 받지 못해서 혼자 삭히고 지나갔던 일들을 지금이라도
치유받고 괜찮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요. 처음에는 거부 했었습니다.
받은 상처들이 모두 치유가 될 거라고 생각이 들지 않았고,
그냥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무뎌질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무뎌진게 아니라 곪은 상처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도 말이죠.
그러다가 마음 아파하는 가족들, 몇 안남은 제 친구들이 하루라도 저랑 연락이 안되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반신반의로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되돌아보고 끄집어내는 과정에서
그동안 나를 이토록 우울하고 힘들게 만들었던 것은 ‘나’ 였구나 라는걸 깨달았어요.
물론, 외부적인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많이 위축되고 힘들게 됐었지만
저는 ‘내가 딱 힘든 만큼’이 아니라 다른 감정들까지 끌어와서 나를 괴롭히고 있었던 것 같아요.
깨달은 순간부터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졌어요.
좁고 우울했던 4년간의 자취방에서 넓고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으로 이사를 하고 싶어졌고,
게임을 하지 않고 밖에서 걸으며 노래를 듣고 싶어졌어요.
친구들이 너무 보고싶어졌어요.
몇년간 보고싶어도 보지 못했던 친구들과 부모님이 계시는
본가를 가기 위해서 고속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다른 직업이 가지고 싶어졌고, 활동적인 생활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처음에는 갑자기 이것 저것 하고 싶어지고 당장 못하는 것에 절망도 느끼고 했었는데요ㅎㅎ;
순서를 정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부터 해보니 만족감도 높아지고 자존감도 자연스레 올라갔어요.
사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도 말도 안된다며 못 받아드리실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었거든요!
그렇지만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작은 문제를 큰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일주일에 하루, 단 한시간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그건 한번쯤 해볼만 하지 않을까? 하면서요. 남들처럼 말고,
오롯이 나를 위해서 밥 잘먹고 잠 잘자는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
상담이 끝나고 나니 뭔가 후련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네요
윤정희 원장님 덕분에 다시 밝아지고 사람 만나는 것도 무섭지 않게 되었어요!
또 고민이 생기거나 힘든일이 생기면 찾아뵙도록 할게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불면증도 있어서 남들은 점심을 먹고 나른할 시간에 저는 겨우 잠이 들어서 깜깜해졌을때 눈을 떴어요.
밤과 새벽은 저를 더욱 차고 어둡게 만들었어요.
그때의 제 모습은 꽤나 외로워 보였을거에요.
공황장애도 가지고 있었어요.
마트를 가도 가만히 서있는 직원이 눈 마주치자마자 당장이라도 저에게 뛰어와서
칼로 찌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거든요.
무서워서 주저앉아 땅만 보고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 것 같았고
결국 배달로 장을 보거나, 가족들이 사다주셔야 했습니다.
대중교통은 꿈도 못꾸고, 고향과 본가도 내려가지 못했었어요.
그러다가 제 딴에 찾은 돌파구가 컴퓨터 게임이었던 것 같아요.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되고,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고,
밤과 새벽에도 즐겁게 놀 수 있는 친구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 게임도 사람이 하는거여서 그런걸까요?
사회생활때 했던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상담 받기 전에는 ‘우울증’과 ‘불면증’, ‘공황장애’ 정도만 치료받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자연스레 게임과도 멀어지게 되었어요.
아마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좁은 시야와 생각, 과한 감정도 게임이
한 몫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심장이 아플 때까지 울었었어요.
구급차를 불러야하나? 싶을 정도로.
TV에서 분명 웃긴 장면과 노래가 나오는데도 눈물이 나오고,
밥을 먹다가고 울고, 잠자기 전에도 많이 울었네요.
매일 매일 죽고싶다는 생각만 했었어요. 사는게 더 고통이다,
나는 쓸모없고 형편없는 사람이야.
가족들에게 짐이고, 친구들에게 미안한 존재야 하면서..
그러다가 제 동생이 상담을 한번 받아보자고 했어요.
그동안 치료 받지 못해서 혼자 삭히고 지나갔던 일들을 지금이라도
치유받고 괜찮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요. 처음에는 거부 했었습니다.
받은 상처들이 모두 치유가 될 거라고 생각이 들지 않았고,
그냥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무뎌질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무뎌진게 아니라 곪은 상처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도 말이죠.
그러다가 마음 아파하는 가족들, 몇 안남은 제 친구들이 하루라도 저랑 연락이 안되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반신반의로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되돌아보고 끄집어내는 과정에서
그동안 나를 이토록 우울하고 힘들게 만들었던 것은 ‘나’ 였구나 라는걸 깨달았어요.
물론, 외부적인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많이 위축되고 힘들게 됐었지만
저는 ‘내가 딱 힘든 만큼’이 아니라 다른 감정들까지 끌어와서 나를 괴롭히고 있었던 것 같아요.
깨달은 순간부터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졌어요.
좁고 우울했던 4년간의 자취방에서 넓고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으로 이사를 하고 싶어졌고,
게임을 하지 않고 밖에서 걸으며 노래를 듣고 싶어졌어요.
친구들이 너무 보고싶어졌어요.
몇년간 보고싶어도 보지 못했던 친구들과 부모님이 계시는
본가를 가기 위해서 고속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다른 직업이 가지고 싶어졌고, 활동적인 생활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처음에는 갑자기 이것 저것 하고 싶어지고 당장 못하는 것에 절망도 느끼고 했었는데요ㅎㅎ;
순서를 정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부터 해보니 만족감도 높아지고 자존감도 자연스레 올라갔어요.
사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도 말도 안된다며 못 받아드리실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었거든요!
그렇지만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작은 문제를 큰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일주일에 하루, 단 한시간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그건 한번쯤 해볼만 하지 않을까? 하면서요. 남들처럼 말고,
오롯이 나를 위해서 밥 잘먹고 잠 잘자는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
상담이 끝나고 나니 뭔가 후련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네요
윤정희 원장님 덕분에 다시 밝아지고 사람 만나는 것도 무섭지 않게 되었어요!
또 고민이 생기거나 힘든일이 생기면 찾아뵙도록 할게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