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무원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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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려서부터 소심한 아이였다.
항상 집에 있기를 좋아하고 사람들하고 어울리기 보다는
TV와 컴퓨터를 친한 친구로 삼는 그런 아이였다.
학교생활에 있어서도 조용하고 눈치를 많이 보던 그런 아이였으며
친구들에 놀림감이 되기 일쑤인 그런 아이였다.
나는 그때 이렇게 생각했다.
‘저런 아이들에게 반응 하는 것보다
나 자신이 그냥 참고 감내하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학교 생활을 하였다.
하지만 내가 참고 참을수록 친구들의 괴롭힘은 더 심해졌고
더욱이 나 자신은 나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 감내하기 일쑤였다.
그렇게 초중고 생활을 보내다 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
대학교 생활은 나의 이런 생활방식이 통하지 않는 곳이었다.
분명 함께하는 과제 등 여러 가지 활동이 많은데
항상 나를 표현하지 않고 담아두기만 하던 나에게는 적응이 어렵고 생활하기 힘든 곳이었다.
나 자신도 이러한 어려움을 느끼던 중 심리상담센터를 알게 되었고
처음 상담을 받은 순간 ‘원장님을 믿고 간다면 내가 바뀔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상담을 하는 과정이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였다.
분명 원장님이 주신 과제에 대해서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고
그럴 때마다 혼나는 내 자신을 보면서
‘내가 정말 해낼 수 있을까? 포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해버리면 나 자신에게 너무 부끄럽고 그동안 나에게 계속해서 상담을 해주신 원장님께도 너무 죄송했다.
그래서 꿋꿋이 버티며 상담을 지속해 나갔고 이제 나는 더 이상 아래를 보고 도망치는 것이 아닌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게 되었다.
대학교 졸업 전까지 ‘5급 공무원’이라는 꿈을 나에게 갖게 해주시고
실천하는 방법 까지 알려주신 차주현원장님께 진심을 감사드립니다.
원장님 덕분에 더 이상 도망치는 인생이 아닌 나 자신을 믿고
최고를 향해 달려가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원장님께 감사드리고 5급 공무원이라는 꿈을 이루고
행복해 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저는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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