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울게 되는 일이 잦아지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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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OO
조회 3,955회
작성일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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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처음부터 마음의 문제가 있다고 상담이나 정신과 치료를 받을 필요까지 느끼진 않는다.
특히 한국처럼 정신과나 심리 상담을 받는다고 하면 남들에게 괜한 눈총을 받을 수 있으니까.
나 역시 그랬었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집안의 어려움, 특히 아버지의 병이 심해지면서 현실적인
가장의 역할을 하게 되는 압박감, 더 이상 늦기 전에 이직을 해야 한다는 불안감, 조직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및 사귀는 사람과의 문제 등이 나를 조금씩 무너뜨려갔다.
밤이 되면 울게 되는 일이 잦아지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상담이나 정신과를 가 볼 엄두는 나지 않았다. 그냥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어떻게든 열심히 살면 해결되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다시 3~4개월을 혼자 버텼지만,
여전히 내가 가진 불안감, 타인에 대한 불신 등은 나를 괴롭혔고 문제들은 현재 진행형이었다.
더 이상 그런 나를 방치하고 싶지 않았던 탓에 ‘마인드원 선릉센터’를 찾아가게 되었고
첫 날은 ‘왜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사실 얼마나 나아지게 될까 라는
의구심과 기대감을 반반 마음에 지닌 채 오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나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나오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사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도 하기 힘든 말들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닌 데, 막상 나를 모르는 사람에게 하는 게 더 편하기도 했다.
적어도 나를 판단하지는 않을 테니까… 이야기를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고,
첫 준비 상담이 끝나자 심리테스트를 하게 되었다. 심리테스트 결과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나에게 있는 편집과 망상은 심각한 수준이었고 우유부단함과 의지 부족으로도 진단을 받았다.
그로부터 약 4개월 간 내 안의 문제를 자각하며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것으로 치료가 시작되었다.
처음의 그린 나의 모습은 형태가 없고 너무나 나약하며 선이 희미한 느낌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그 동안 ‘남들에게 밝은 모습으로 살아왔고 멘탈 레벨도 강하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여진 나’ 에 대해 거짓된 모습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내게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내 감정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몰랐던 나는,
감정 표현들이 담긴 표현집을 보면서 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내가 짊어진 가족의 무게와 어릴 때부터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살아왔던
어두운 자의식들과 기억, 왕따의 트라우마, 무서운 아버지의 모습 등을 마주보는 게 싫었다.
마주보는 것보다 그냥 모른 척하고 회피하는 게 편했으니까.
하지만 그럴수록 내 자신의 마음 또는 자존감이 더욱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원장님은 그런 나를 조금씩 이끌어 내시면서 동시에 나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연습을 하도록 하셨다. 회사에 치이면서 어떤 한 주는 아무 생각 없이 보낸 적도 있지만,
그러나 매주 내 마음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보면서 바싹 말라버린 내 감정들의 불씨를
조금씩 살아나는 것들을 느꼈다.
특히 남들과 싸우지 말아야 한다는 착한 콤플렉스 탓에 화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던
내가 어느덧 그런 선입견에서 벗어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결국은 내가 나를 옭아매면서 숨을 조이는 듯한 내 모습이 보이면서 더 이상 예전의
내가 싫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조금씩 나를 그릴 때 마다 내 자신의 모습들이
스케치북 위에서 점점 선명해지고 또렷해지는 것을 볼 수 가 있었다.
그러면서 더욱 생기는 자신감과 강해졌다는 기분이 나에게도 찾아왔다.
지금도 내가 처한 상황은 어떻게 보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하지만 더 이상 예전처럼 문제들을 회피하려 하거나 또는 내 멋대로 남을 판단하려 하거나
또는 내 스스로가 부끄럽거나 나약하지 않음을 느낀다. 이번 상담을 받으면서
몸이 아픈 건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듯이
마음의 병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누구나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간다고 살아간다.
다른 이들에게도 이제 남을 위해서가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을 위해 필요함을 느낀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곳을 찾으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나의 변화를 이끌어 주신 윤정희 원장님께 감사 드린다.
특히 한국처럼 정신과나 심리 상담을 받는다고 하면 남들에게 괜한 눈총을 받을 수 있으니까.
나 역시 그랬었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집안의 어려움, 특히 아버지의 병이 심해지면서 현실적인
가장의 역할을 하게 되는 압박감, 더 이상 늦기 전에 이직을 해야 한다는 불안감, 조직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및 사귀는 사람과의 문제 등이 나를 조금씩 무너뜨려갔다.
밤이 되면 울게 되는 일이 잦아지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상담이나 정신과를 가 볼 엄두는 나지 않았다. 그냥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어떻게든 열심히 살면 해결되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다시 3~4개월을 혼자 버텼지만,
여전히 내가 가진 불안감, 타인에 대한 불신 등은 나를 괴롭혔고 문제들은 현재 진행형이었다.
더 이상 그런 나를 방치하고 싶지 않았던 탓에 ‘마인드원 선릉센터’를 찾아가게 되었고
첫 날은 ‘왜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사실 얼마나 나아지게 될까 라는
의구심과 기대감을 반반 마음에 지닌 채 오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나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나오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사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도 하기 힘든 말들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닌 데, 막상 나를 모르는 사람에게 하는 게 더 편하기도 했다.
적어도 나를 판단하지는 않을 테니까… 이야기를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고,
첫 준비 상담이 끝나자 심리테스트를 하게 되었다. 심리테스트 결과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나에게 있는 편집과 망상은 심각한 수준이었고 우유부단함과 의지 부족으로도 진단을 받았다.
그로부터 약 4개월 간 내 안의 문제를 자각하며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것으로 치료가 시작되었다.
처음의 그린 나의 모습은 형태가 없고 너무나 나약하며 선이 희미한 느낌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그 동안 ‘남들에게 밝은 모습으로 살아왔고 멘탈 레벨도 강하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여진 나’ 에 대해 거짓된 모습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내게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내 감정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몰랐던 나는,
감정 표현들이 담긴 표현집을 보면서 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내가 짊어진 가족의 무게와 어릴 때부터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살아왔던
어두운 자의식들과 기억, 왕따의 트라우마, 무서운 아버지의 모습 등을 마주보는 게 싫었다.
마주보는 것보다 그냥 모른 척하고 회피하는 게 편했으니까.
하지만 그럴수록 내 자신의 마음 또는 자존감이 더욱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원장님은 그런 나를 조금씩 이끌어 내시면서 동시에 나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연습을 하도록 하셨다. 회사에 치이면서 어떤 한 주는 아무 생각 없이 보낸 적도 있지만,
그러나 매주 내 마음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보면서 바싹 말라버린 내 감정들의 불씨를
조금씩 살아나는 것들을 느꼈다.
특히 남들과 싸우지 말아야 한다는 착한 콤플렉스 탓에 화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던
내가 어느덧 그런 선입견에서 벗어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결국은 내가 나를 옭아매면서 숨을 조이는 듯한 내 모습이 보이면서 더 이상 예전의
내가 싫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조금씩 나를 그릴 때 마다 내 자신의 모습들이
스케치북 위에서 점점 선명해지고 또렷해지는 것을 볼 수 가 있었다.
그러면서 더욱 생기는 자신감과 강해졌다는 기분이 나에게도 찾아왔다.
지금도 내가 처한 상황은 어떻게 보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하지만 더 이상 예전처럼 문제들을 회피하려 하거나 또는 내 멋대로 남을 판단하려 하거나
또는 내 스스로가 부끄럽거나 나약하지 않음을 느낀다. 이번 상담을 받으면서
몸이 아픈 건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듯이
마음의 병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누구나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간다고 살아간다.
다른 이들에게도 이제 남을 위해서가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을 위해 필요함을 느낀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곳을 찾으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나의 변화를 이끌어 주신 윤정희 원장님께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