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전엔 우울하고 자존감 하락하고,
환자 이름 호명 못하고, 사람들을 겁내하고,
눈에 초점이 없고 늘 불안감에 쫒겨 살았다.

뭔가 내면에 당당함이 없고, 사람들의 공격에 밀려나고,
늘 내 약점을 들킬까봐 감추면서 살았는데
결국 약점이 드러나서 사람들로 무시당하고
내 자신을 세우지 못하고 공격받고 살았다.

상담 과정에서 나의 모습을 객관화하고,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기 감정에 집중하고,
감정언어를 쓰는데 잘못 쓰는 걸 인지하고
바르게 쓰는 법을 깨달았고, 남자를 만나면서
내가 사람을 어떻게 만나는 성향이였는지,
어떤 것이 내 가치를 낮추는 행동인지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상담 내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상대방이 나를 다 파악하게 만들었는데
결국엔 모든 정보는 내가 주고 있었고,
사람을 대할 때 내가 어떻게 보여질 것인가 결정을 하고
마인드를 가지고 행동해야 하는 것도 깨달았다.

그리고 나를 소중히 하는 방법,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그리고 항상 나의 중요한 얘기나 진중한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과 친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 착각에서 벗어났고 I Messege를 아주 많이 활용해야겠다.

이제 새 출발을 해서 떨리지만 그래도 잘 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