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 깊은 우울증에서 벗어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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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OO
조회 1,435회
작성일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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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심리상담을 받으러 왔을 때는
별로 기대하고 온 것은 아니었다.
내 상태는 가면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었고
학교 다니는 것도 너무 힘들어
휴학하고 병원을 다니며 약을 받아먹어 보았지만
별다른 차도가 보이지 않았기에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심리상담을 받으러 왔었다.
그냥 상담을 받지 않는 것보다는 상담을 받는 것이
좀 더 나을 것 같다는 그런 자포자기하는 심정이었다.
처음에 왔었을 때는 나의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
초기상담을 하고 종합 심리검사를 통하여
나의 심리 상태를 진단하였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상담을 받으러 오기는 했지만
과연 이것이 정말 옳은 방법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들었으며
이전 정신과 병원에서도 이와 비슷한 절차를 거쳤지만
결국 바뀐 것이 없었기에 불신이 높아졌었다.
결국 심리검사를 하는 것만 해도 오랜 시간이 걸렸었다.
진단을 해보니 역시 우울증이 맞았었고
원장님과의 상담이 가장 비싸긴 하지만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여서
원장님과의 상담을 진행하였다.
처음에 우울증이라는 진단이 나오기까지도
꽤나 주저하고 겁을 먹었었는데 오히려
확실히 우울증이라는 말을 듣고 나니 편안한 기분이었다.
당시의 나는 너무 힘들었는데
오히려 우울증이 아니라고 하면
앞으로 나아질 방향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겁이 나기도 하였고 이전에 우울증인 것 같다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였을 때 일시적인 감정일 것이라며
거절당한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거절당하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에 불안하였기 때문이다.
나의 의지로 상담을 받으러 오기는 하였지만
나는 상담사에 대한 기본적인 불신이 있었다.
내가 매체를 통하여 보는 상담사의 이미지는
항상 온화한 표정으로 앉아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그 이야기에 공감을 해주며
위로를 해 주는 것만 보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위로가 필요한 것도 공감이 필요한 것도 아닌
나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대한 해결법을 원한 것이었기에
만약 그런 식으로 상담이 진행되었다면
나는 아마 상담을 끝까지 받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은 첫 상담을 받으며 말끔히 사라졌다.
이곳의 상담은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르게
부드럽고 온화하지도 나에게 공감을 해주지도 않았다.
오히려 날카롭게 내가 피하고
묻어두었던 부분들을 파헤치고
본질적인 것을 찔러서
내가 문제들을 마주 보지 않을 수 없도록 몰아갔었다.
내가 덮어두고 드러내지 않고 싶었던 부분들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내는지 신기한 마음까지 들었었다.
처음에는 오히려 따라가기 벅찬 부분이 있을 정도로
상담이 진행되는 속도가 빠르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만큼 상담에 대한 신뢰는 쌓여갔고,
내가 체감할 정도로
나의 많은 부분들이 좋아지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상담의 방식에 겁을 먹거나 불쾌함을 느껴
도망을 가버리기에는 나의 문제들은
너무 오랜 기간 곪아왔으며
그것에 대해 너무 진절머리가 나 있었기에
오히려 상담이 힘들어질수록 내가 따라갈 부분들과
좋아질 부분들이 많다고 느껴져서 시원한 느낌이었다.
마치 오랜 시간 곪아있던 상처를 터트려서
안에 쌓인 고름들을 짜내는 기분이었다.
상담이 진행될수록 나는 점점 더 밝아져 갔다.
쓸데없는 잔 걱정들도 사라져 갔고
무기력증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할 지경이었던
처음과 다르게 회차가 거듭될수록 의욕이 생기고
작업을 위해 공방에 나가는 등 점점 더 활발해지고
다양한 활동들을 주체적으로 진행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내가 미처 몰랐던 나의 성격들을 알게 되었었다.
나는 나를 소극적이고 내향적인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원래 나의 성격은
외향적이고 활발한 사람인 것을 상담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나의 근본적인 문제들은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았는데
상담을 통하여 어머니와의 대화법도 많이 바뀌었고
가족관의 관계와 분위기도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방향으로 많이 바뀌어 갔다.
덮어두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던 해묵은 얘기들을
서로 나누며 진솔한 대화들을 서로 나누면서
사이도 더 돈독해지고 서로 간의 오해도 많이 풀려
지금은 앞으로 다시는 같은 문제들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확신도 가지게 되었다.
덕분에 삶을 살아가는 시야가 바뀌게 된 것 같다.
내가 우울증에 걸리게 된 것과 나의 삶의 방식은
그리 좋은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것을 통하여 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나의 삶에 아주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진작 이 상담을 알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나의 삶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들을 가져다주었으며
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내 스스로 얻을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아마 이 상담을 받지 않았더라도
나는 우울증을 결국에는 이겨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 방법이 무엇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완전히 떨쳐내기까지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이며
그 시간을 헛되이 보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앞으로의 삶에 우울증의 그림자가 옅게 드리운 채로
그것을 외면한 체 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상담은 어쩌면 낭비해 버렸을지 모르는
나의 소중한 시간들을 나에게 돌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우울증의 그림자까지 말끔히 걷어내어 주었으며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 힘든 시간들을
헤쳐 나갈 힘과 방법까지 배울 수 있게 해 주었다.
덕분에 상담이 끝나기를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은
우울증은 커녕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더 재미있고
신나게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들로 인해 바쁘기만 하다.
열심히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도 연애도 열심히 하면서 재밌게 살겠습니다!
별로 기대하고 온 것은 아니었다.
내 상태는 가면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었고
학교 다니는 것도 너무 힘들어
휴학하고 병원을 다니며 약을 받아먹어 보았지만
별다른 차도가 보이지 않았기에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심리상담을 받으러 왔었다.
그냥 상담을 받지 않는 것보다는 상담을 받는 것이
좀 더 나을 것 같다는 그런 자포자기하는 심정이었다.
처음에 왔었을 때는 나의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
초기상담을 하고 종합 심리검사를 통하여
나의 심리 상태를 진단하였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상담을 받으러 오기는 했지만
과연 이것이 정말 옳은 방법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들었으며
이전 정신과 병원에서도 이와 비슷한 절차를 거쳤지만
결국 바뀐 것이 없었기에 불신이 높아졌었다.
결국 심리검사를 하는 것만 해도 오랜 시간이 걸렸었다.
진단을 해보니 역시 우울증이 맞았었고
원장님과의 상담이 가장 비싸긴 하지만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여서
원장님과의 상담을 진행하였다.
처음에 우울증이라는 진단이 나오기까지도
꽤나 주저하고 겁을 먹었었는데 오히려
확실히 우울증이라는 말을 듣고 나니 편안한 기분이었다.
당시의 나는 너무 힘들었는데
오히려 우울증이 아니라고 하면
앞으로 나아질 방향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겁이 나기도 하였고 이전에 우울증인 것 같다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였을 때 일시적인 감정일 것이라며
거절당한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거절당하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에 불안하였기 때문이다.
나의 의지로 상담을 받으러 오기는 하였지만
나는 상담사에 대한 기본적인 불신이 있었다.
내가 매체를 통하여 보는 상담사의 이미지는
항상 온화한 표정으로 앉아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그 이야기에 공감을 해주며
위로를 해 주는 것만 보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위로가 필요한 것도 공감이 필요한 것도 아닌
나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대한 해결법을 원한 것이었기에
만약 그런 식으로 상담이 진행되었다면
나는 아마 상담을 끝까지 받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은 첫 상담을 받으며 말끔히 사라졌다.
이곳의 상담은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르게
부드럽고 온화하지도 나에게 공감을 해주지도 않았다.
오히려 날카롭게 내가 피하고
묻어두었던 부분들을 파헤치고
본질적인 것을 찔러서
내가 문제들을 마주 보지 않을 수 없도록 몰아갔었다.
내가 덮어두고 드러내지 않고 싶었던 부분들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내는지 신기한 마음까지 들었었다.
처음에는 오히려 따라가기 벅찬 부분이 있을 정도로
상담이 진행되는 속도가 빠르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만큼 상담에 대한 신뢰는 쌓여갔고,
내가 체감할 정도로
나의 많은 부분들이 좋아지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상담의 방식에 겁을 먹거나 불쾌함을 느껴
도망을 가버리기에는 나의 문제들은
너무 오랜 기간 곪아왔으며
그것에 대해 너무 진절머리가 나 있었기에
오히려 상담이 힘들어질수록 내가 따라갈 부분들과
좋아질 부분들이 많다고 느껴져서 시원한 느낌이었다.
마치 오랜 시간 곪아있던 상처를 터트려서
안에 쌓인 고름들을 짜내는 기분이었다.
상담이 진행될수록 나는 점점 더 밝아져 갔다.
쓸데없는 잔 걱정들도 사라져 갔고
무기력증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할 지경이었던
처음과 다르게 회차가 거듭될수록 의욕이 생기고
작업을 위해 공방에 나가는 등 점점 더 활발해지고
다양한 활동들을 주체적으로 진행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내가 미처 몰랐던 나의 성격들을 알게 되었었다.
나는 나를 소극적이고 내향적인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원래 나의 성격은
외향적이고 활발한 사람인 것을 상담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나의 근본적인 문제들은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았는데
상담을 통하여 어머니와의 대화법도 많이 바뀌었고
가족관의 관계와 분위기도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방향으로 많이 바뀌어 갔다.
덮어두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던 해묵은 얘기들을
서로 나누며 진솔한 대화들을 서로 나누면서
사이도 더 돈독해지고 서로 간의 오해도 많이 풀려
지금은 앞으로 다시는 같은 문제들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확신도 가지게 되었다.
덕분에 삶을 살아가는 시야가 바뀌게 된 것 같다.
내가 우울증에 걸리게 된 것과 나의 삶의 방식은
그리 좋은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것을 통하여 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나의 삶에 아주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진작 이 상담을 알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나의 삶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들을 가져다주었으며
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내 스스로 얻을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아마 이 상담을 받지 않았더라도
나는 우울증을 결국에는 이겨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 방법이 무엇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완전히 떨쳐내기까지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이며
그 시간을 헛되이 보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앞으로의 삶에 우울증의 그림자가 옅게 드리운 채로
그것을 외면한 체 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상담은 어쩌면 낭비해 버렸을지 모르는
나의 소중한 시간들을 나에게 돌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우울증의 그림자까지 말끔히 걷어내어 주었으며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 힘든 시간들을
헤쳐 나갈 힘과 방법까지 배울 수 있게 해 주었다.
덕분에 상담이 끝나기를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은
우울증은 커녕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더 재미있고
신나게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들로 인해 바쁘기만 하다.
열심히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도 연애도 열심히 하면서 재밌게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