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

- 20대, 여자 

- 개인상담 12회 종결 내담자

<상담목표>

1. 화가 많고 예민함이 조금 가라앉으면 좋겠다 120%-> 5%미만 감소

2. 우울함, 피해의식이 조금 사라지면 좋겠다 80%-> 10% 감소

3. 화나면 폭력적이어지는 것이 나아지면 좋겠다 70%->20% 감소

어릴 적부터 쌓여온 가족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쭉 묵혀오다가 

최근 가족들을 미워하는 마음이 심해지면서 괴로운 기분이 들고 

죽고싶은 생각까지 하게 되어 상담을 급하게 시작했습니다. 

상담 전의 저는 부모님에 대한 원망과 

계속 생각나는 좋지않은 기억들로 우울하고 피폐해져 있었고 

세상에서 저만 불쌍한 사람인 것 같은 생각에 파묻혀있었습니다. 

속으로는 썩어가면서도 표면적으로는 가족들과 잘 지내는 듯이 행동하고 있었기에,

최근 갑자기 달라진 저의 말투, 행동으로 가족들까지 마음고생을 하고있던 차에 

상황을 어떻게든 변화시키고 싶어서 상담을 시작했어요. 

어째서 부모님과 언니를 미워하는 마음이 들었는지에 대해 

윤정희 원장님과 생각하고 풀어나갔고 

실제로 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가족들과의 속 깊은 대화까지 

윤정희 원장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마음에 꽉 차있던 원망과 미움이, 

가족을 이해하고 또 저 자신을 이해하면서 

거의 없는 정도로 사라졌습니다. 

상당부분은 가족간 서로 대화가 없고 

경직되어있었기 때문에 생겼던 오해때문이었어서 

더 극적으로 해소되었어요.

제가 상담을 진행하면서 가장 달라진 부분은 성숙한 대화의 힘을 알게되었다는 것입니다. 

저의 생각과 감정을 살피고, 또 상대방의 마음을 살피면서 

충분히 준비된 대화를 하면 해결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가족의 일로 힘들어 무작정 찾아갔지만 

그 때의 선택으로 저는 가족들과의 묵은 감정을 풀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저의 그릇 자체가 커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윤정희 원장님께 저의 마음을 성토하고 나면 

훨씬 후련하고 시원한 기분에 제가 말이 조금 많기도 했지만 ^^ 

끝까지 잘 들어주시고 또 좋은 방향을 제시해주셔서 

제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정말로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을지 몰랐어요. 

특히 앞으로 비슷한 일이 있더라도 조금 더 단단하게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생겼다는게 너무 든든해요. 

마음의 힘을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