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 스스로 수많은 적을 만들어 대인관계에서 힘들었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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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OO
조회 3,534회
작성일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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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받기 전에 나는 회사에서 트러블메이커라고 불릴 정도로 싸움이 잦았다. 회사동료 뿐 만 아니라
거래처사람들끼리도 언쟁을 하며 감정이 극에 달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면서도 주위사람들을 탓하며 나는 정당하게 화를 내는 것이라고 자기 합리화했고,
운동을 하며 꾸역꾸역 스트레스는 풀고 있었지만 나의 모습은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할 것 같은 화산과도 같았다.
이런 일이 잦아들자 나 나신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인터넷기사로 본 사건사고에 나오는
범죄 유형 중 분노조절장애가 나에게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결혼 후에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이 내가 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마인드원 선릉심리상담센터이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어디 팔이 부러져서 물리적인 치료를 받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을 치료 한다는 게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컸다.
처음 방문 시 심리검사는 굉장히 디테일 했다. 내가 모르던 나의 내면을 정확히 짚어주신 점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했다.
심리검사를 받은 후 심리치료는 타기관에서 2번 받았다. 마인드원심리치료에 대한 비용이 조금 부담스러워
타기관에서 받았는데 그 기관의 대기하는 곳은 사람도 북적북적거리고 산만해 왠지 공개 된 장소에서
내 자신의 치부를 들어내는 듯 해 속마음을 얘기하는데 수치스럽고 마음이 불편했다.
1:1상담도 나를 잘 모른다는 느낌을 받아 답답한 마음이 들어 2번 상담 후 다시 마인드원선릉센터로 오게되었다.
마인드원선릉센터의 심리치료는 타기관에서의 다소 실망스런 마음과 큰 금액이라는 부담감, 보이지 않는
내면을 치료한다는 것에 대한 의구심을 갖은 상태에서 상담치료가 시작됐다.
처음 나 자신을 그린 모습은 굉장히 화가 난 사람이었다. 심술이 잔뜩 나있고 타인의 말은 잘 들을 것 같지 않아
옹졸해 보이기도 했다. 인정하기 힘들었지만 그게 바로 나였다. 나와 의견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받아들이지 못해
화를 내고 조금이라도 답답한 상황이 되도 화내고 무시당하는 상황이 되도 화내고..
난 내 감정상태를 제대로 표현도 못하면서 무조건 욱하면서 화를 내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었다.
나를 그리면서 어릴 적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제대로 못 받은 점과 어머니의 강압적이고 무시하는듯한
언어폭력으로 쌓아둔 감정이 성인이 되어서도 자아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해 감정표현이 서툴고
궁지에 몰리는 감정상태가 되면 마치 어린아이처럼 화만 내는 것이었다.
상담치료 받으면서 수시로 감정 표현하는 연습을 했다.
심리치료 받은 그 중에는 선생님이 말씀하신 느낌언어를 수시로 보면서 내 감정의 변화를 적었다.
화가 나는 상황, 답답한 상황, 억울한 상황을 글로 상황 느낌을 그대로 상세하게 적었다.
처음에는 내 감정을 잘 몰라 무조건 욱하면서 화를 냈는데 글로 적으니 조금씩 나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했고 화도 가라앉았다. 또 비슷한 상황에서는 직접 말을 하는 연습을 해봤다.
또 어머니에 대한 미운 감정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를 쉽게 용서하지 못한다고 해서
매일 긍정일기를 쓰며 어머니를 용서하고 감사하는 부분을 매일 적었다.
어머니는 왜 이렇게 모진 말을 하시며 억척스럽게 사셨을까 생각하니 할머니가 떠올랐고 할머니에 대한
감정도 있는 그래도 적어보았다. 그랬더니 할머니, 어머니가 그래야만 했던 상황, 상처들이 올라오면서
내가 느끼던 감정들이 이해가 되어 추리영화 속 해결되는 장면처럼 하나하나 실마리가 풀어져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어머니를 이해하고 나니 증오하고 미워하는 마음 뒤에 측은한 마음도 있었고 사랑받지 못한 서운함, 외로움도 있었던 것이다.
할머니를 미워하게 된 이유도 어머니한테 모질게 시집살이한 것에 대한 감정들이었다. 이런 미움,원망,증오심 뒤에
할머니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보니 측은한 마음과 얼마나 외로우셨을까란 마음이 들었다.
모든것이 풀리고 나니 할머니에게 못되게 굴었던 오랜 죄책감이라는 무거운 짐도 놓을 수 있었다..
이렇게 어머니에 대한 감정 할머니,가족에 대한 감정을 풀어나가니깐 옹졸했던 나의 마음이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했다.
또 영상치료 후 어머니를 안아드렸는데 뭉클한 감정과 뿌듯한 감정이 올라왔다.
지금까지 나의 불만들을 어머니 탓을 하면서 어머니를 바꾸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
이젠 어머니를 이해하게 되니깐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하다.
또 내가 증오 하는 사람, 미워하는 사람은 나의 결점이라고 했다. 처음엔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다.
인정하기 싫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 같다.
내가 싸우고 미워한 사람들은 회사를 위해 정당한 나의 의견이라고 자기 합리화했는데 그 결점들이 나라니..
허탈하고 답답한 마음과 부정하고 싶은 마음에 화가 나기도 했었다.
상대를 미워하는 마음, 결점은 나 자신의 결점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미워하고 싫어하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글로 적었다. 좀더 객관적으로 글로 적고 나니깐 왜 그런지 이해가 되면서
실마리가 하나씩 풀리기 시작했다.
그때 느꼈던 감정,느낌 왜 그랬는지 이유를 풀어서 쓰니깐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빠져 나온 기분이었다.
그러더니 얼마전 상사의 폭언에도 심하게 동요되지 않고 분노의 감정을 일으키지 않는
내 자신을 보며 놀라운 감정을 느꼈다. 오히려 상사의 입장을 보니 안쓰럽고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조금씩 성장한 나의 자존감에 스스로도 놀랍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상담을 받을수록 내가 그린 내 얼굴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굳어있고 화나있던 얼굴에 자연스런 미소가 생기고 실제 표정에도 편안함이 묻어나오시 시작했다.
내 감정도 편안하고 고요해졌다..
실제 생활에서도 예전 같으면 화내고 싸웠을 만한 상황에서도 감정표현을 사용하는 빈도가 점점 많아지니
사람들과의 마찰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예전에는 상대에게 상처받는 말을 들었을 때
몇날며칠 오래가서 꽁한마음이었는데 상담을 받은 지금은 바로 내 심정을 그 자리에서 얘기하니깐
꽁한 마음도 확연히 줄어들었다. 그 자리에서 못 한 경우엔 글로 적으면서 바로 풀어냈다.
욱하고 꽁한 내 모습이 사라지고 내 표정이 달라지게되고 주변사람들이 달라져 보이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은 점도 있는데 듣는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다.
대충하지 못 하고 완벽하게 하려는 것 때문에 내 자신을 압박하고 힘들게 했는데
이것도 조금씩 내려놓으면서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고 너무 완벽하게 하지 않으려고 연습하고 있다.
완벽하게 한다는 것은 내 마음 안에서만 완벽한 것이지 실제로 완벽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이런 마음이 오히려 나한테 중압감,압박감으로 눌러왔던 것이다. 하나씩 하나씩 내려놓기로했다.
이렇게 남 탓이라고만 생각해 불만과 화를 키워 온 나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을 바꾸기 위해 싸우고 감정소모하고
헛된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상담치료를 받은 후 그 에너지를 나 자신을 바꾸는데 쏟았다.
나 자신이 바뀌기 시작하니깐 옆에 있는 사람,세상이 달라져보이기 시작했다.
지고만 살았던 내가 고작 말싸움하나 이기겠다고 치졸한 싸움의 연속이었는데 조금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나 세상을 보니 달라졌다.
세상은 똑같이 시간이 흘러가지만 사람각자의 마음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심리치료를 통해 확실히 느꼈다.
심리치료받기전에 육체만 성인이었지 정신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아이였던 것이었다.
사랑을 못받고, 상처로 가득 찬 아이.. 상처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원인을 찾고 조금씩 내 감정을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하니 쉽게 마음의 파도를 일으키지 않게 되었다. 조금씩 성숙하지 못한 아이가 이제야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상담 이 후 나를 좀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되었고 사람들을 보는 안목도 달라졌다.
일에 대한 안목도 달라졌다. 어찌보면 회사에서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 것이 인정을 받기 위한 마음에서 나온 착각이 아니었나 싶다.
그렇다 나는 회사가 정해놓은 테두리 안에서 급여인상,승진을 위해 회사, 나자신이 아닌 보이기에
급급해서 이기적으로 일을 해온 것이다. 그 테두리 안에서 감정소모를 하며 누가 더 인정을 받나 치열하게 살아온 것이다.
회사 내에서 눈에 띄고 인정받고자 하는 것도 어린 시절 가정에서 사랑을 온전히 받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심리, 인정받고자 하는 또 다른 욕구인 것 같다.
회사에서의 현재 모습은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이 아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성취욕이었다.
회사에서는 나의 10년 후 모습조차 제대로 그려지지 않았다.
상사가 내 미래라고 생각하니 암울했다. 이젠 밉고 증오하는 마음은 없지만 안쓰럽고 불쌍한 상사처럼 되기 싫었다.
상담치료를 받은 후 내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나의 진짜 길이 뭔지 알게 되었다.
확신과 용기가 생겨 망설임 없이 나의 진로를 거침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좀 더 능동적으로 살고 싶고 내 인생을 살고 싶어져서 새로운 일을 찾아 새로운 시작을 준비중인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가슴이 벅차 오른다.
이제야 내 인생의 5년 후, 10년 후, 20년 후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대한 해답을 풀고 나의 상처를 치유하고 나의 자존감을 높이고
나를 아끼고 존중하고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존중하고 아끼고 배려하는 사람이 된다 것과
막연하고 어두웠던 내 직장생활의 해답, 아니 내 인생의 진로를 알게 해 준
마인드원선릉센터 윤정희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거래처사람들끼리도 언쟁을 하며 감정이 극에 달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면서도 주위사람들을 탓하며 나는 정당하게 화를 내는 것이라고 자기 합리화했고,
운동을 하며 꾸역꾸역 스트레스는 풀고 있었지만 나의 모습은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할 것 같은 화산과도 같았다.
이런 일이 잦아들자 나 나신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인터넷기사로 본 사건사고에 나오는
범죄 유형 중 분노조절장애가 나에게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결혼 후에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이 내가 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마인드원 선릉심리상담센터이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어디 팔이 부러져서 물리적인 치료를 받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을 치료 한다는 게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컸다.
처음 방문 시 심리검사는 굉장히 디테일 했다. 내가 모르던 나의 내면을 정확히 짚어주신 점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했다.
심리검사를 받은 후 심리치료는 타기관에서 2번 받았다. 마인드원심리치료에 대한 비용이 조금 부담스러워
타기관에서 받았는데 그 기관의 대기하는 곳은 사람도 북적북적거리고 산만해 왠지 공개 된 장소에서
내 자신의 치부를 들어내는 듯 해 속마음을 얘기하는데 수치스럽고 마음이 불편했다.
1:1상담도 나를 잘 모른다는 느낌을 받아 답답한 마음이 들어 2번 상담 후 다시 마인드원선릉센터로 오게되었다.
마인드원선릉센터의 심리치료는 타기관에서의 다소 실망스런 마음과 큰 금액이라는 부담감, 보이지 않는
내면을 치료한다는 것에 대한 의구심을 갖은 상태에서 상담치료가 시작됐다.
처음 나 자신을 그린 모습은 굉장히 화가 난 사람이었다. 심술이 잔뜩 나있고 타인의 말은 잘 들을 것 같지 않아
옹졸해 보이기도 했다. 인정하기 힘들었지만 그게 바로 나였다. 나와 의견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받아들이지 못해
화를 내고 조금이라도 답답한 상황이 되도 화내고 무시당하는 상황이 되도 화내고..
난 내 감정상태를 제대로 표현도 못하면서 무조건 욱하면서 화를 내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었다.
나를 그리면서 어릴 적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제대로 못 받은 점과 어머니의 강압적이고 무시하는듯한
언어폭력으로 쌓아둔 감정이 성인이 되어서도 자아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해 감정표현이 서툴고
궁지에 몰리는 감정상태가 되면 마치 어린아이처럼 화만 내는 것이었다.
상담치료 받으면서 수시로 감정 표현하는 연습을 했다.
심리치료 받은 그 중에는 선생님이 말씀하신 느낌언어를 수시로 보면서 내 감정의 변화를 적었다.
화가 나는 상황, 답답한 상황, 억울한 상황을 글로 상황 느낌을 그대로 상세하게 적었다.
처음에는 내 감정을 잘 몰라 무조건 욱하면서 화를 냈는데 글로 적으니 조금씩 나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했고 화도 가라앉았다. 또 비슷한 상황에서는 직접 말을 하는 연습을 해봤다.
또 어머니에 대한 미운 감정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를 쉽게 용서하지 못한다고 해서
매일 긍정일기를 쓰며 어머니를 용서하고 감사하는 부분을 매일 적었다.
어머니는 왜 이렇게 모진 말을 하시며 억척스럽게 사셨을까 생각하니 할머니가 떠올랐고 할머니에 대한
감정도 있는 그래도 적어보았다. 그랬더니 할머니, 어머니가 그래야만 했던 상황, 상처들이 올라오면서
내가 느끼던 감정들이 이해가 되어 추리영화 속 해결되는 장면처럼 하나하나 실마리가 풀어져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어머니를 이해하고 나니 증오하고 미워하는 마음 뒤에 측은한 마음도 있었고 사랑받지 못한 서운함, 외로움도 있었던 것이다.
할머니를 미워하게 된 이유도 어머니한테 모질게 시집살이한 것에 대한 감정들이었다. 이런 미움,원망,증오심 뒤에
할머니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보니 측은한 마음과 얼마나 외로우셨을까란 마음이 들었다.
모든것이 풀리고 나니 할머니에게 못되게 굴었던 오랜 죄책감이라는 무거운 짐도 놓을 수 있었다..
이렇게 어머니에 대한 감정 할머니,가족에 대한 감정을 풀어나가니깐 옹졸했던 나의 마음이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했다.
또 영상치료 후 어머니를 안아드렸는데 뭉클한 감정과 뿌듯한 감정이 올라왔다.
지금까지 나의 불만들을 어머니 탓을 하면서 어머니를 바꾸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
이젠 어머니를 이해하게 되니깐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하다.
또 내가 증오 하는 사람, 미워하는 사람은 나의 결점이라고 했다. 처음엔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다.
인정하기 싫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 같다.
내가 싸우고 미워한 사람들은 회사를 위해 정당한 나의 의견이라고 자기 합리화했는데 그 결점들이 나라니..
허탈하고 답답한 마음과 부정하고 싶은 마음에 화가 나기도 했었다.
상대를 미워하는 마음, 결점은 나 자신의 결점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미워하고 싫어하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글로 적었다. 좀더 객관적으로 글로 적고 나니깐 왜 그런지 이해가 되면서
실마리가 하나씩 풀리기 시작했다.
그때 느꼈던 감정,느낌 왜 그랬는지 이유를 풀어서 쓰니깐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빠져 나온 기분이었다.
그러더니 얼마전 상사의 폭언에도 심하게 동요되지 않고 분노의 감정을 일으키지 않는
내 자신을 보며 놀라운 감정을 느꼈다. 오히려 상사의 입장을 보니 안쓰럽고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조금씩 성장한 나의 자존감에 스스로도 놀랍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상담을 받을수록 내가 그린 내 얼굴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굳어있고 화나있던 얼굴에 자연스런 미소가 생기고 실제 표정에도 편안함이 묻어나오시 시작했다.
내 감정도 편안하고 고요해졌다..
실제 생활에서도 예전 같으면 화내고 싸웠을 만한 상황에서도 감정표현을 사용하는 빈도가 점점 많아지니
사람들과의 마찰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예전에는 상대에게 상처받는 말을 들었을 때
몇날며칠 오래가서 꽁한마음이었는데 상담을 받은 지금은 바로 내 심정을 그 자리에서 얘기하니깐
꽁한 마음도 확연히 줄어들었다. 그 자리에서 못 한 경우엔 글로 적으면서 바로 풀어냈다.
욱하고 꽁한 내 모습이 사라지고 내 표정이 달라지게되고 주변사람들이 달라져 보이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은 점도 있는데 듣는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다.
대충하지 못 하고 완벽하게 하려는 것 때문에 내 자신을 압박하고 힘들게 했는데
이것도 조금씩 내려놓으면서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고 너무 완벽하게 하지 않으려고 연습하고 있다.
완벽하게 한다는 것은 내 마음 안에서만 완벽한 것이지 실제로 완벽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이런 마음이 오히려 나한테 중압감,압박감으로 눌러왔던 것이다. 하나씩 하나씩 내려놓기로했다.
이렇게 남 탓이라고만 생각해 불만과 화를 키워 온 나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을 바꾸기 위해 싸우고 감정소모하고
헛된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상담치료를 받은 후 그 에너지를 나 자신을 바꾸는데 쏟았다.
나 자신이 바뀌기 시작하니깐 옆에 있는 사람,세상이 달라져보이기 시작했다.
지고만 살았던 내가 고작 말싸움하나 이기겠다고 치졸한 싸움의 연속이었는데 조금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나 세상을 보니 달라졌다.
세상은 똑같이 시간이 흘러가지만 사람각자의 마음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심리치료를 통해 확실히 느꼈다.
심리치료받기전에 육체만 성인이었지 정신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아이였던 것이었다.
사랑을 못받고, 상처로 가득 찬 아이.. 상처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원인을 찾고 조금씩 내 감정을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하니 쉽게 마음의 파도를 일으키지 않게 되었다. 조금씩 성숙하지 못한 아이가 이제야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상담 이 후 나를 좀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되었고 사람들을 보는 안목도 달라졌다.
일에 대한 안목도 달라졌다. 어찌보면 회사에서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 것이 인정을 받기 위한 마음에서 나온 착각이 아니었나 싶다.
그렇다 나는 회사가 정해놓은 테두리 안에서 급여인상,승진을 위해 회사, 나자신이 아닌 보이기에
급급해서 이기적으로 일을 해온 것이다. 그 테두리 안에서 감정소모를 하며 누가 더 인정을 받나 치열하게 살아온 것이다.
회사 내에서 눈에 띄고 인정받고자 하는 것도 어린 시절 가정에서 사랑을 온전히 받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심리, 인정받고자 하는 또 다른 욕구인 것 같다.
회사에서의 현재 모습은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이 아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성취욕이었다.
회사에서는 나의 10년 후 모습조차 제대로 그려지지 않았다.
상사가 내 미래라고 생각하니 암울했다. 이젠 밉고 증오하는 마음은 없지만 안쓰럽고 불쌍한 상사처럼 되기 싫었다.
상담치료를 받은 후 내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나의 진짜 길이 뭔지 알게 되었다.
확신과 용기가 생겨 망설임 없이 나의 진로를 거침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좀 더 능동적으로 살고 싶고 내 인생을 살고 싶어져서 새로운 일을 찾아 새로운 시작을 준비중인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가슴이 벅차 오른다.
이제야 내 인생의 5년 후, 10년 후, 20년 후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대한 해답을 풀고 나의 상처를 치유하고 나의 자존감을 높이고
나를 아끼고 존중하고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존중하고 아끼고 배려하는 사람이 된다 것과
막연하고 어두웠던 내 직장생활의 해답, 아니 내 인생의 진로를 알게 해 준
마인드원선릉센터 윤정희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