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 항상 어렵다고 느끼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편하게 말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소통이 어려운 이유는 상대의 생각
기분을 너무 신경쓰기 때문인 것 같은데

오늘 조금 내가 이기적이어도 된다는 것이 용기를 줘서
상대 생각을 좀 덜하고 나를 표현할 수 있었다.

소통은 남을 신경써야 가능한 것 같았는데
우선 나를 보고 용기를 내고 표현해야 가능하다는 걸 알고나니
나의 정신건강에도 어느정도 답을 찾은 것 같다.

남이 문제가 전혀 아니다.
'나'를 보고, 나를 분석하고 인정하고 표현하고 그런 것들이
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작이다.

중간중간 오늘 같은 분위기
오늘 같은 사람들이 아니라면
내가 이렇게 용기내고 소통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했는데
그것 역시 초점을 타인에게 둔 것이니
전환해서 초점을 나에게 둔다면

나는 오늘과는 다른 분위기,
오늘과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도
이렇게 용기내고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심리치료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인 것 같은데
나는 항상 선생님께서 답을 찾았었다.

오늘 다행히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을 1정도 키울 수 있게 됐다.

선생님의 말씀이 나의 개인적인 문제의 '열쇠'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