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갑자기 나가실 때

너무 당황해서 원래 이런건가..

하고 안 나갔는데,

 

나가는 게 맞다고 하셔서 더 놀랐다.

 

내가 시키는 것만 하고

뭔가 스스로 실천할 생각은 없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는데,

 

다음에 또 다시 이런 일이 생겨도

나는 계속 앉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슬펐다.

 

또, *** 할때 태어나서 그렇게 해본 적이 없어서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하는건 해내서 살짝 뿌듯했는데

***은 결국 하지 못해서 많이 부끄러웠다.

 

평소에는 혼자 욕도 하고

아주 가끔은 물건을 던지기도 했었는데

막상 오늘 하려고 하니까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냥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만 했다.

 

다시 생각해보면 의지가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무엇을 하더라도

그 전에 의지부터 만들고

그 후에는 바로 실천해야겠다.

 

다음에 또 다시 같은 상황이 닥치면

그때는 꼭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꼭 해야겠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자꾸 피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