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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05월 NO BRAIN 51기] 나를 싸움에 붙여볼 용기 조차 내기 못하고 살았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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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인드원 조회 5,303회 작성일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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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상담소를 찾았을때는 내 자신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생각한 상태였다.
그런데 상담을 받고 하루하루 나를 돌아보니
나는 그저 어린애 처럼 무섭다고 울고만 있는 것이었다.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가 너무나도 어려워서
앞으로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는 형상이었던 것이다.

부모님으로 부터 완전한 독립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채
의존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나는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상태이다.

그런데 다시 깁에 들어가겠다고 최근에 결심을 했으니,
거꾸로 가고 있는 형상이었다는걸 깨달았다.
엄마가 왜 들어오지 말라고 했는지 다시 한번 이해가 갔다.

나보다 훨씬더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를 믿고 세상과 맞서온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걸 내 두눈으로 직접 보았다.

참 어리석게도 나는 나를 믿지 못하고
나를 싸움에 붙여볼 용기 조차 내지 못하고 살았다는 걸 깨달았다.

원장님이 싫으면 하지 말던지 라고 했던 권투 시합에 지더라도
꼭 한번 붙어보고 싶어서 하겠다고 했다. 결과는 참패였다.
그런데 이전에는 나는 실패하는게 두려워서 싸움조차 해보지 않은 사람이었다.
오늘 작게 소리내어 한판 붙어보겠다고 말한것 자체가
나에게는 엄청난 도전이었던 것이다.

지더라도 싸움판에서 굴러먹고 지는게 대단한 실패가 아니라고 인식하고
계속해서 끊임없는 반복을 통해서 나를 담금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을때까지 피해다닐건가, 아니면 죽을때까지 도전하고
변화 발전 할 것인가는 내 선택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죽을때까지 피해다닐건가. 아니면 죽을때까지 도전하고
변화발전 할 것인가는 내 선택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주변에 잘난 사람들, 부모님의 나에 대한 기대가
내 스스로 실패를 두렵다고 생각한 계기 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 누구도 뭐라하지 않지만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는 엄청난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

그 강박을 없애려면 실패해봐야 되나 싶다.
하지만 여전히 나에게 실패는 너무나 무섭고 두렵다.
내 자신이 생각하는 실패의 기준이 무엇인지 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무슨 기준으로 세상의 성공과 실패를 기를 것인지.
내가 성공이라고 부르는 인생을 어떤 인생인건지.

그렇다면 내가 뭘 원하고, 이루고 싶은지.
참 어렵지만 어럼풋이 생각해 나아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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