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 우리 가족의 문제는 부자지간의 골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상담을 받으면서 나 자신의 문제가 부각되었다.

나의 문제는 주도적으로 이끌려는 마음에
남편을 무시하고 아들과 편을 가르고
은연 중에 자녀가 아빠와의 관계가 점점 더 멀어지게하고
아들은 피해자로 전락하게 만든 아빠의 문제에 앞서
나 자신의 독재성에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였다.

자신을 내려 놓으며 많은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것을 느꼈다.


배운점: 그동안 난 열심히 살았고 칭찬 받고 후회없이 살았다고 생각 했으나
상담을 받으면서, 집단 상담을 하면서 그 동안 경청이 매우 안된
자신을 발견했으며 남편을 소심하게 만든 것을 깊이 깨달게 되었다.

또한 부자간 역할을 통해 그동안 억눌러서
아들에게 미안해 소리를 하지 못했던 남편이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는 순간 넘 감동을 받아 눈물이 났다.

이제는 나의 목소리를 낮추고 남편의 기를 살리는 일과
자녀가 독립 할 수 있도록 엄마로써 마음을 내려 놓는 연습을 해야겠다.

그 동안 너무 끼고 살았다는 생각에 많이 힘들었으나
이제는 용기가 날 것 같고, 남편에게도 소원한 일들이 많은데
우리가 잘 살아가는 모습만 보여도 아이들에게는

충분한 응원이 될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모든 것은 마음의 병이라고 나의 착한 코스프레를 더이상 하지 말고
나의 감정을 이제는 충실히 표현하도록 하자

그동안 정말 잘 살았다고 칭찬만 듣고 싶었던 마음을
이제는 훌훌 털어 버리자.

자신과의 대화를 이제는 하면서 살자.
나 자신 정말 수고했다. 고생했다.
애들도 독립해서 잘 살거야. 이제는 걱정하지 말자.

마음을 내려 놓는 다는 것이 정말 힘들었는데
이제는 할 수 있지. 나도 독립하자. 나만 바뀌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