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NO BRAIN] 이제 집에 가서 남편을 보면 많은 것이 바뀔 것 같다. 내 마음가짐이 달라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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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NO BRAIN 심리파티
SESSION 2_JUMP]
나는 과거에 상처받았던 걸로
현재의 남편에게 못된 짓을 하고
있었음을 다시금 깨달았다.
심지어 과거의 상처도
내 인식만 바뀌었더니
해결되어버리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나는 내가 더러워졌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서로
계산적으로 이용한 것이었다.
나는 내 모든 감정을 화풀이하듯
그 사람에게 다 쏟아내어
위로를 얻었고, 그 사람은
그런 나에게서 얻어갈 수 있는 걸
얻은 것뿐이었다.
이제 집에 가서 남편을 보면
많은 것이 바뀔 것 같다.
내 마음가짐이 달라졌으니까.
남편이랑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이라는 거.
내가 남편을 남편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비교하는게 아니라.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어떤 이야기는 내 이야기 같았고
어떤 이야기는 안타까웠다.
많은 것을 기억하고 싶다.
그 이야기를 말할 때
사람들에게 경청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나는 원래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은 달라지고 싶어서였다.
그랬더니 그들에게서
많은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이게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얻는
즐거움인가 싶다.
사람들이 내 얘기를 기억해주고
칭찬해주는 것에 따뜻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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