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원 심리상담센터 선릉센터 윤정희 원장님은
MBN 리얼르포 특종세상 224회 <60마리 고양이 키우는 모녀>편에 출연하시어
모녀간의 갈등으로 괴로워하는 가족을 위한 심리상담 자문을 맡았습니다.
(2016년 6월27일 방영)


<60마리 고양이 집, 얹혀사는 모녀 > 60마리의 고양이들을 키우게 된 모녀의 사연은?

야심한 밤. 서울 주택가의 어느 골목길을 누비는 수상한 여자가 있다.
양손 가득 의문의 물건을 든 채 바삐 걸음을 옮기는 그녀!
급기야 신발까지 벗어 던진 채 맨발로 담장을 넘기까지 한다.
도대체 그녀는 밤늦도록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가만 보니, 여자가 지나는 곳엔 어김없이 길고양이들이 그녀 곁으로 모여든다.

벌써 9년째,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고 있다는 여자.
하지만 그런 그녀를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주민들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일대 길고양이들의 사료를 밤낮으로 챙겨주고 있다는 여자.
그녀는 무슨 이유로 길고양이를 돌보게 된 걸까?

길고양이와의 인연은 그녀에게 특별했다.
치매에 걸린 친정어머니를 10년간 홀로 돌봐왔다는 여자.
하지만 극진한 간호에도 결국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그녀는 큰 실의에 빠지고 말았다.
그 후 여러 가지로 심적 고통에 시달렸던 그녀.

인생에서 가장 힘겨웠던 시기에 길에서 울고 있던 길고양이 한 마리를 만나게 되었고
처음 녀석을 데려온 것을 시작으로 어느덧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작은 동물에게서 뜻밖의 위로를 받게 되었다는 그녀,
하지만 그런 엄마와는 달리 딸은 지금의 삶이 힘겹다고 토로하는데...

60마리의 고양이 떼와 함께하는 집,
어쩌면 전쟁과도 같은 하루를 살고 있는 어느 모녀의 이야기를 <특종세상>에서 함께 한다.